♡ 차 한잔 하시겠어요?
이 해 인
"차 한잔 하시겠어요?"
사계절 내내
정겹고 아름다운
이 초대의 말에선
연둣빛 풀향기가 난다.
그리운 사람을 만나
설렘을 진정시키고 싶을 때
아름다운 자연을 만나
감동의 눈물을 흘리고 싶을 때
우리는 고요한 음성으로
"차 한잔 하시겠어요?" 한다.
낯선 사람끼리 만나
어색한 침묵을 녹여야 할 때
잘 지내던 사람들끼리 오해가 쌓여
화해의 대화를 시작해야 할 때도
우리는 마음을 가다듬고
"차 한잔 하시겠어요" 한다.
혼자서 일하다가
문득 외롭고 쓸쓸해질 때도
스스로에게 웃으며
"차 한잔 하시겠어요?" 하며
향기를 퍼올린다.
"차 한잔 하시겠어요?"
이 말에 숨어 있는
사랑의 초대에
언제나 "네!" 라고 대답하는
사람이 될 수 있기를...^.~
벌써 11월의 첫날이다
이렇게 시간이 가는것이 초조해 지는것은 왜일까?
햇살 가득한 아침에
한잔의 차를 앞에 놓고 도란 도란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서 정감을 나누어도 좋은 시간
'"아자"
화이팅의 순수한 우리말이라고 하던데
전 요즘 이런 말 많이 하고 있지요
일년중 처지는 달이기도 하고
아들의 입대를 놓고 분주할것 같고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도 만나야 할것 같고
잠시지만
여기서 시간을 만들어 가야겠다
11월 한달
평안한 시간들 만들어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