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졸업후에 한번도 만난적이 없었던 동기들을 만났다
세월의 무게 만큼이나 서로를 변하게 만들었지만
그전에 나누었던 얘기들과 모습들은 그대로 남아있었다
시간의 흐름을 짧은 시간의 다 알수는 없지만
한동안 잡은 손을 놓을수가 없는 아름다운 모습들이였다
각자의 차로 육신의 피로와 허기를 채우기 위한 장소로 이동하는데
난 늦게 출발한탓에 강원도에서 온 친구의 뒤를 따라가게 되었다
그런데 뒤에 따라가는 나를 전혀 배려하지 않고 마구 달리는것이였다.......
저 친구가 나의 운전실력을 과대 평가하고 있구나
잘못 찾아가서는 전화받고 다시 찾아가서는 하는말
"서울에서 운전했으니까 잘 할거야"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처음에는 잘 몰라서
다른 사람의 뒤를 따라가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나를 의식한탓에 교통의 흐름이 가끔 흐트려지곤 했다
아는 길이여서 손을 흔들고 앞차를 지나쳤다
며칠뒤 .........
" 그 길로 가면 안 되고 내가 가는 길이 맞는데"...
"난 그리로 가서 우면동으로해서 양재천으로 가면 빠른데..........."
어떤 만남은
서로 다른곳에서 기다리다가 시간의 굴레의 빠지기도 한다
"이곳에서 오니까 이쯤에서 기다리면 될거야"
"전철에서 내리면 이곳이 좋을테니까"
그리고는 알수 없는 답답함에 화가 날때가 있다
길을 가다가 저편에서 오는 사람을 피한다고 하면서
오는 사람도 그런생각에 피했는데 서로 마주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는 다시 피하다가 또.....
헬스장에서 늘 만나는 내 또래 여인..........추정이지만
운동은 않고 여기저기 얘기나 하고
찜질만 한다고 남편이랑 얘기거리였는데
cbmc 한국대회때 제주에서 같은 콘도 로비에서 마주쳤다
먼저 말을 걸어 오면서 "누가 회원입니까? 전 제가 회원인데"
그럼 ........지금까지 생각했던것은 다...............나의 편견
아들의 생일때 케익 사놓고 기다리고 있는데
성인부는 운동은 안하고 그날은 생일 잔치를 했다고 한다
늦게 끝나 먼곳까지 태워다 주고 집에 들어왔는데 밤 1시가 다 되어갔다
새벽에 일어나는 부모님은 당연히 잠자리에 들었을거라 무심히 들어 왔는데.....
"늦으면 늦는다고 전화 좀 하지"
"아이들과 같이 있으면 전화 할수가 없어요"
다음날
"먼저 주무세요 어머니 오늘도 늦습니다"
자판기커피 한잔을 나누어도 좋았던
기억이 소담스레 피어 오릅니다.
오늘은 그렇게 함께 나누고픈
커피 한잔을 곁에 두고 추억을 마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