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출근한다고 큰소리치고 살고 있다
그런 당당한 모습이 이 엄마의 가슴에 꽉차서 늘 마음이 풍성하다
지난번 내 생일에는 엄마가 여행중이 였고
그리고 어떤때는 누나보다 못 했고..............
이번에는 잘 해 주려고 며칠전부터 생각이 깊어졌다
미리 아이들과 지내려면 게임을 알아야 한다면서
비~~~~~~~~싼 게임기도 3개월 할부해서 미리 사 주었고
누나에게는 명풍 선그라스를 부탁해 놓고
그런데 아들의 생일인 6일 전날이 시 할아버지 제사가 있어서
종일 집에 사람들이 드나들고
저녁 늦게까지 시간을 보내다가 밤이 늦어서야 잠자리에 들게 되었다
다음날 아침에 출근한 남편이 전화로 아들 미역국 끓여놨다고
.....아들은 밤 1시쯤 들어 와서는 컴푸터 하다가 늦게 자고는 늦게 일어남.....
미역국에 같이 밥을 먹고
저녁에는 케익까지 사 놓고 기다리고 있는데
그날은 더 늦게 들어 오는것이였다
성인부에서 그날은 안 가르치고 생일 잔치로 대신하고 먼곳에 있는
아이까지 태워다 주고 오니까 그랬다고........
새벽에 일어나려면 일찍 자야하는데
전화라고 하면 좋을텐데 ........큰 소리가 오고 가고.......
비몽사몽에 있던 나도 한마디 거들고
잠이 깬 나는 잠을 못 이루고....................ㅋㅋ
그 다음날은 어찌 지냈는지 알수가 없다.....밤 12시가 다 되어가니까
오늘도 늦는다고 먼저 주무시라고 전화가 왔다
아침에 누나에게서 선그라스가 도착했다
한번만 써 보자는 나에게 얼마나 뻐기던지....

그렇게 사이좋게 나이들어서 까지 지냈으면 하는 엄마의 바램이다
짝을 찾아서 각자 다른길을 가더라고
좋은 만남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
사랑하는 아들 규화야
20년동안 큰 병 없이 잘 자라주어 고맙고
3D 라고 하는 고된 일자리도 마다 않고 잘 하고 있어서 정말 대견스럽다
엄마는 너를 늘 사랑하고 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