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은 혼자 사는 미국인 아주머니집에 방을 얻어서 살고있다
기차가 지나가는 곳이라 싸기도 하지만
독신으로 있는 주인장이 남자를 싫어 (??) 해서
남자의 출입이 제한 되어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기도 했다
일찍 자고....이것도 밤에 공부하는 딸에게는 매력이기도 하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8시 30분경에 출근하면 하루종일 빈집이나 마찬가지이다
오후에 늦게 돌아 다니다 저녁 먹고 들어 오면
벌써 꿈나라를 돌아 다니고 있다
딸과의 조건이 있었다
냄새나는 음식은 먹지 않기로 했고
가족 방문이 있어도 일년의 한번 2주일 정도 있기로 했단다.......남자는 안되고 엄마만
그런데
이번에 두고 갈 딸이 안스러워 2 주를 더 있으려고 하니까
눈치가 보이는 것이였다
마주 치지 않게 서로를 배려 하고 있지만
자신이 있는 시간에 불편한것이 그녀도 ..딸도 마찬가지였다
한국 음식...김치를 먹지 않으려는 딸과 먹으려는 엄마의 갈등
냉장고에서 냄새난다고
겉으로는 웃지만 나중에 싫은 소리와 방 빼라고 할까봐 걱정을 하고 있다
일년은 더 살아야 한다고
엄마도 좁은 방에서 함께 있는것도 불편하고
집 주인에게도 미안하고
어느사이 딸은 엄마의 그늘이 시원하지 않다는것을 눈치채고 있는것이였다
입는것도 더워서 그렇겠지만
어느사이 이곳에 아이들 처럼 입고 있기도 했다
유학생들의 특징인
시간이 있을때마다 토막잠을 장소 불문하고 자기도 하고
엄마처럼 때가 되면 먹는것이 아니라
먹을 시간이 맞고 먹고 싶으면 먹기도 한다
컴푸터로 하루를 시작해서 하루를 정리하고 있다
누구를 얘기하려고 하면
엄마를 설득하기도 하고 남을 더 신경 쓰기도 한다
계획대로 살기도 하지만
어떤때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 모를정도로
바쁘게 생활을 해서 정신이 없을때도 있다
일찍 돌아 가려고 한다

가는 길이 구불어지고 장애물이 있어도
잘 견디어 갈것이다
혼자서 잘 해 왔듯이 서운함은 금방 사라질것이다
엄마처럼 살지는 않을것 같은 강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하는 딸이다

해가 너무 강해서 사진은 엉망이지만 배경은 한가 하기만 하다
이번에는 함께 찍은 사진들이 없기도 하지만
잘 나오지가 않았다

언제나 예쁜 미소를 간직하고
정서적인 교류가 늘 이어지기를 기대하게 된다
엄마만이 느끼는 문화적 차이지만 딸은 불편 없이 살아가는것이 대견하기만 하다
미묘한 갈등을 웃음으로 넘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