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여자친구
대학생을 둔 부모 마음 2004/06/21 15:48   http://blog.azoomma.com/potterk/138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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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아이들이 자라고 이제는 20대초반으로 자기들의 길을 걷고 있는 딸과 아들을 볼적마다 가슴이 벅차 옴을 느낀다 아이들이 초등학교 , 중학교 , 고등학교를 다닐때는 어서 자라기를 소망하면서 행여 몸이라도 다치면 미성년자 일때는 부모 책임이라면서 늘 걱정을 했다 이제는 성년이 되니까 새로운 걱정거리가 생기고 있는것이였다 각자의 배우자가 늘 궁금하고 친구들을 만나도 주변의 젊은이들을 보면 왠지 다른 눈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아들이 고등학교때 미국의 내친구집을 방문했는데 같은 나이의 딸을 여자친구라고 꼭 집어 넉스레를 떨고 왔었다 각자 나이가 들고 인터넷과 싸이월드등에서 만날수 있으니까 가끔 전화도 하고는 또 부모들이 조금은 거들어 주곤 했었다 그런데 이번에 언니하고 둘이서 한국을 왔다 그것도 집에 짐을 풀고 다니고 있다 아쉬운것은 아들이 오후부터 밤 늦게까지 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기때문에 같이 놀러 다닐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 오늘도 각자 친구들과 롯데 월드로 동대문으로 외출을 했는데 언니가 왜 동생을 좋아 하냐고 물어 봤다고 한다 "착하니까" "헉............하나도 안 착한데" "고집이 얼마나 센데..........." 아들은 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도 입이 귓가에 걸려 있단다 그리고 엄마가 전화하면 "마마보이"라고 친구들이 놀린다고 전화도 하지 말라고 하더니 하루에도 몇번이고 전화를 해 된다 그러면서 푸념을 한다........"엄마가 알바만 하라고 안 했으면..........." 내가 봐도 귀엽고 예쁘고 한데 본인을 시간은 없고 얼마나 답답할까? 그리고 월말이라 행사도 많으니 같이 할 시간이 더 없으니......... 그럼 " 아들아 엄마하고 놀면 되지롱" 아직은 어쩔지 모르지만 아들의 여자 친구라고 하니까 기분이 좋아진다 그리고 없는 딸들이 생긴것 같아 뿌뜻하기까지 하다 나이들어 가면서 이렇게 관심사가 바뀌어 가는것이 신기하기만 하다 딸도 좋은 짝을 만나기를 오늘도 난 눈을 이리저리 돌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