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 아들의 일과
대학생을 둔 부모 마음 2004/03/22 10:59   http://blog.azoomma.com/potterk/121146

가을향기의 사랑

딸은 멀리서 공부 하고 있는데

모든것을 혼자서   한다......시장보기  밥 하기 빨래하기 교통사고가 나도

경찰 부르고 사고 처리도 ..심지어 이사도 친구도음을 받아 혼자서 한다

 

아들은 군대간다고 휴학 했는데 언제 영장이 나올지 몰라

3월 한달을 부모곁에서 맴 돌고 있다

저녁 늦게 자고 아직도 한 밤중이고 부부가 저녁을 근사한 곳에서 먹으려고 하면

"귀 빈" 노릇을 한다

 

딸은 몸이 아프도록 공부하고 있고

아파도 병원 절차가 복잡해서 그냥 참기도 하는데

아들은 여기저기 멍들고 인대가 늘어 나도록

운동을 해서 가기만 하면 되는   한약방에 가서  침을 맞는다

 

딸은 예쁜 옷을 입고 싶어서...달러가 아까운줄은 아는모양....스시집에서

음식 나르면서  아르바이트하고

아들은 아이들과 놀면서 인사 받으면서  도장에서 부 사범으로 알바를 한다

돈의 모양과 생각은 다르지만

부모를 조근씩 알아가고 있는것은 같을 것이다

 

딸은 부모가 보고 싶어도  몸이 아파도

주위의 차별과 무시를 혼자서 참고 돌아 오라고 할까봐 내색을 않고 있지만

아들은

자기 맘대로 집을 나섰다가 들어 오고

어떻하면 부모곁을 떠날까 궁리 하고 있다...몰래 담배도 피워 보고

친구 만나서 술 먹은 날은 아빠가 잠들기를 기다렸다가

살금 살금 들어 온다....아빠가 전혀  두가지를 안 하니까

 

딸은 자기의 모든것을 카페를 만들어서 공개하고

전화로 수시로 말을 하지만

아들은 음흉하게 숨기고 아니라고 우긴다

 

누군가  아들에게 물어 보았다고 한다

엄마가  누나와 너 중에 누구를 더 예뻐 하냐고(??)
그런데 아들 녀석의 말은  "엄마는 우리 둘다 싫어 해요"

 

딸은  결혼관이 확실하게 서 있어서

늘 입 버릇처럼 얘기하지만

아들은 엄마친구 딸이 어떠냐고 하니까  히죽거리고 말이 없다

숨겨논 애인이 있는것은 아닌데

 

그래도

당당하게 살고 있는 딸이 더 안스럽고

곁에 있는 아들은 왠지 부담스러울때가   있다...둘이 언젠가는 부모곁을

떠나 가정을 이룰때까지

같이 있고 싶지만  ....... 건강한 생각을 가진  딸과 아들에게 

오늘도 사랑과 격려의 말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