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차로 토요일에 만나서 새벽까지 ...안 봐도 뻔한것
있다가 헤어져서는
학교에 내려 갔다가 다시 올라와서 지금 의정부 에서 입대하는 친구를
보기 위해서 군자에 모여서 간다구 나갔다
아들은 자기가 입대 하는양 털모자 쓰고 가는 뒷 모습이 왜그리 썰렁한지
11월 4일에 신체검사를 앞두고 있는 아들은
신체검사 받고 그 자리에서
입대 신청 하고 오라고는 했지만 벌써부터 가슴이 철렁 내려 앉는다
얼마전에 남편이
아들도 "이라크"에 보낼까 하길래 "절대" 안 된다고 했다가
피식 웃음이 나왔다
다른 친구 아들들은 군대 보내 놓고 마음이 심란해서 있으면
요즘 군대 좋아졌다구
잘 있을테니까 걱정 말라고 위로하고 그냥 덤덤히 지나갔는데
막상...
남이 하면 다 괜찮을 것 같고 내가 하면
힘들고 어렵고 불편하고....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날씬하게 된 나무들을 바라보면서
추운 겨울에 받을 훈련이 얼마가 고 될까? 생각하니
벌써부터 눈물이 나려고 한다
화창한 아침에 심란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