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들이 고 1때 인가 보다
아침부터 비는 억수같이 쏟아지고 있었다
새벽부터 마음이 분주했고
개학하는 아이들이 이 빗속을 간다고 생각하니 심란하기까지 했다
06:00에 깨워 아침 밥을 먹고 학교에 간 아들
한 시간만에 전화가 왔다
"엄마"
"쪽 팔려 ~~~~~!! 학교에 아무도 안 왔어"
"내일이 개학이래"
엄마는 그렇다 치고 아들넘은 뭐냐?
메모하는 습관을 기르지
공부에 취미가 없는 아들이 방학숙제는 당연히 안해 갔고
개학날도 신경을 안쓰더니
결국엔 비 맞은 생쥐꼴을 해서 들어왔다
2000년 8월 25일 오후에
아들과 나와 공부로 인한 갈등을 차츰 써 나가야 겠지만
지금은 늠름한 대학생이 되어서 자기 몫을 다하고 있는 완벽한 자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