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단호크와 언제나 우아하고 멋진 여배우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가 나온다
더글라스 케네디 원작이고 영국의 천재감독 파벨 코리포브스키가 영화로 만들 었다
에펠탑의 불빛이 꺼지고
어둠 속으로 걸어 오면
나를 만날 수 있어요
나를 만질 수 있어요
영화 포스터의 영화로의 초대 혹은 유혹의 문구다
에펠탑 대신 서울타워나 남대문 홍대거리니.. 등등의 이름을 대신해 보는 것도 재밌다
영화는 감독의 의도대로 의미는 넘치나 표현은 절제되어 어렵다
가난한 이민자들이 몰려 사는 파리의 외곽이 무대고
파국으로 치닫는 주인공을 바라보는 건 힘들다
미로 속에 휩싸인 듯한 파리의 거리와 고독에 빠져있는 숲,
이민자들이 사는 아파트 내부를 독특한 앵글로 잡아 동유럽 도시 같은 불안정한 느낌을
표현해 냈다.
그리고 혼란스러운 현실에 끌려 다니며 현실과 환상 속에서 방황하는 불안한 소설가 톰을 통해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보게하는 영화
반전이 여러 곳에 숨어 있어 긴장하며 봤던 것 같다 - 본 지 조금 되었음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원작소설은 또 다른 재미를 준다
우리동네 서오능은 주민들의 건강을 생각해 이른 아침부터 개방을 한다
4시간 정도 눈을 붙이고 새벽(^^)같이 일어나 걷다 왔다
이름 모를 흰꽃들이 깨어나고 애기단풍잎은 오무렸던 손을 펴는 중이다
바닥엔 작은 꽃들이 이슬과 함께 별처럼 반짝인다
내게 여러 의미가 있는 4월을 마감하고 5월 속에 있는 소회가 남다르다
그리움의 불빛이 꺼지고
어둠 속으로 걸어 오면
나를 만날 수 있어요
나를 만질 수 있어요 ^^
영화감상문 오랫만에 올리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