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꽃은 멀리서 봐야 그윽하고
살구꽃은 가까이서 봐야 예쁘고
벚꽃은 지는 것이 아름답다했던가요...?
진달래는 이 곳 저 곳서 마치 함성을 지르는 듯 합니다
꽃구경 갔죠
꽃이란 게 피어날 땐 여기저기서
정신 없이 토!도!독! 터지다가도
사라지려면 일순, 싹 다 사라져 버리기에
다른 일 하던 말미에.. 라든가 한가해서..는 구경 못하기 다반사라
작정하고 해야합니다
꽃보며 햐아~~ !! 아름다워, 예쁘다 감탄하다가도
지진에 테러에 홍준표 조현오가 어쩌고 하는 뉴스를 접하면
어느게 현실인지 헷갈려 당황스럽기도 하지요 ^^
며칠, 이일저일 심란,제 마음은 늘 심란하지만 ^^
바깥은 다투어 피는 꽃.바람.맑은 하늘로
마음을 환장하게 합니다
시간 내어 구경들 다니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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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구경 마치고 오니
친정 외할머니께서 세상소풍나들이 마치셨습니다
늘 원하시던대로 봄날, 진달래 개나리 온갖 꽃 만발한
성당묘역에 잠드셨어요
할머니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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