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홀한 글감옥//조정래.
이 책은 조정래의 <태백산맥>,<한강>,<아리랑>,등의 독자들이 작가에게 글쓰기에 대해,
저자의 소설에 대한 여러가지 질문들을 모아 대답하는 형식으로 쓴
저자의 자전적 에세이라 해야 할 것 같다.
*본문 발췌
1.종교는 말해서는 안되는 것을 말하려는 것이며,
철학은 말할 필요가 없는것을 말하려는 것이며.과학은 말할 수 있는 것만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학은 꼭 말해야 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2.책 한 권 읽는 데 이틀 걸렸으면 이틀을,사흘 걸fuT으면 사흘을 생각하는 일에 바치십시오.
3.충고란 그동안 있어왔던 우정에 대한 배신.
4.'이성적 분노와 논리적 증오'가 없고서는
역사를 바르게 볼 수도 ,진실을 캐낼 수도 ,인간을 옹호할 수도 없다는 인식을 하게 된 것입니다.
5,국어 시간에 빵점짜리 질문이 낱말의 뜻을 묻는 것이고,
가장 엉터리 국어 선생이 그 질문에 뜻풀이를 해주는 것입니다
.낱말 뜻 찾기는 언제나 예습에 속하는,학생 스스로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6.행복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가끔 받습니다.
불행을 느끼지 않을 때가 바로 행복한 때라고 대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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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잿빛 옷을 샀다.
벌거벗은 감성을 좀 가리려고.. 잿빛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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