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은지도 벌써 열흘이 지났군요
어제는 늦잠을 좀 잤다
7시 반쯤 일어나(보통은 5시경 일어난다)오늘은 뭘할까?
점점 느려지고 오류가 잦은 컴을 좀 치료해야쥐~
컴을 켜고 백신을 돌리고...
옴마~ 선무당이 어쩐다고.. 인터넷이 안잡힌당~ @@
런타임 오륜가 뭔가..(좀 쉬었다하면 될까..?)
일단 컴을 끄고나니 신경이 계속 쓰여 집중이 잘 안돼어 책읽기는 글렀고,
심심타.. 빵이나 구울까 하다가 먹을 사람도 없군
라디오를 틀었다 우아~ 횡재!
그제 타계한 피아니스트들의 피아니스트라 일컬어지는
바이센베르크 특집으로
골드베르크의 변주곡 전곡을 들려 준다
글렌굴드가 연주하는 것은 많아도 바이센베르크 것은 흔치 않은데...
불가리아 태생의 유태인으로 뉴욕에서 데뷰했다
호불호가 분명하게 갈리는 연주가다
연주곡에 대한 나름의 해석으로 때론 박자까지도 무시하기에
정통적 연주자들과 평론가들에게 반감을 사기도 한다는
그래서 감수성이 강한 연주를 하는 글렌 굴드와 차별 된다
피아노가 가진 장점을 가장 잘 활용하는 연주가란 평도 있다
강렬했다 폭풍과도 같이 강렬한 연주
건반악기를 위한 최고의 명곡이라 불리는
골드베르크 변주곡의 황홀함이라니~
내 음악취향은 비빔밥수준이랄까... 그냥 귀에 들리는 대로 듣는다
국악도 좋고 재즈 클래식 모두 귀에 듣기 좋은 건 다 듣는다
단, 가사가 있는 가요는 별도로~
어제는 컴 망가뜨린(?) 대신 행운을 얻은 날이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아침에 컴이 오늘도 말썽이면 부숴버리고 말겠다는
내 생각을 읽은건지(컴이 겁나게 진화하므로..ㅋ)
휘리릭 접속이 잘 된다 컴과 이별하긴 글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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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베르크 변주곡은 애니메이션 <시간을 달리는 소녀>에서 배경음악으로 쓰였고,
영화 <양들의 침묵>에서 경비원을 죽일때 나오는 음악이고,
<한니발>에선 25번째 변주가 가장 끔찍하고 잔인한 장면에서 나오고요,
<비포 선 라이즈>에서는 두 연인이 새벽에 비엔나의 거리를 거닐 때 사랑의 테마로 쓰이기도 했음.
이렇게 여러 가지로 다양한 이야기와 이미지를 내포한 곡으로
잔잔한 선율의 아리아에서 화려한 토카타까지 30개의 변주곡으로
그 시대 모든 음악양식을 담아낸 건반악기 음악사의 명곡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