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생기고 처음엔 무슨 느낌인지 몰랐다
충격? 당황?
음...배신감.- 화가 몹시 났고 분했으며 마음을 진정 시키기 힘들었다
이내 世上史는 대체로 허무하다는 어른들 말씀이 옳다! 새삼 깨달았다
그리고 슬펐다
오늘도 역시 비는 오락가락
오전에 안개비 속을 좀 걸었다
그러자 불편했던 마음이 훨씬 가벼워지고 여유로워졌다
얼만큼은 편안해졌다는 얘기다
떨어져 있어도 마음은 함께..이건 처음부터 불가능한 얘기였겠지만
전화가 거부 당하고 이메일이 닫히면..끝! 더 이상 相關 없는
.....,
고맙다.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구속에서 풀려나 자유로워지길..그러길 바래
그대로 멀리로 떠나가는 길 외롭지 않게
뒤에서 남은 날까지 기도해요
그대 뜻대로 날아가다가
한 숨 돌리고 꿈에서라면 허락할까
언제든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날 기억할까
혹시 비에 젖진 않을까
바람이 세지는 않을까
누군가 보내고 남은 자리에
또 그렇게
...
포스팅 끝내려하는 찰라
황인숙의 마침표가 떠올랐다
나 스스로에게 다행이다
마침표
찍는 것이지요.
그리는 게 아니구요.
질질 끄는 게 아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