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5만 정도의 작은 도시...
아름다운 시민공원이 있습니다.
코끼리의 모습을 닮았다하여 코끼리산이라 일컫기도 하지만
우리들은 봉황산이라 부르지요
4월의 벚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새벽녘 얕은 산을 먼저 다녀오고
나들이겸 이곳을 향하여 걸어갑니다.
아름다운 꽃길...
양옆 낮게 깔린 초록풀잎들이 황톳길을 사이에두고
서로 뽐내고 있습니다.
전나무 숲길이 초록 속으로 우리를 부릅니다.
산괴불주머니와 제비꽃이 지천인 이 산책코스
등대풀이라는 것도 보입니다.
'실직정'이라 부르는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
벚꽃나무 뒤로 동양시멘트 공장이 보이네요
벚꽃들의 축제 속으로 빠져 들어가 봅니다.
봉황산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에서 바라본.....바닷가 마을
저 뒤로 동해바다가 펼쳐져 있습니다
고개돌려 왼편으로 보이는 산...
매일 아침이면 오르는 산입니다.
두 봉우리를 넘으면 탑이 보입니다....
그곳까지 힘차게 새벽운동을 하지요
내려오면서 발견한 아주 예쁜 꽃....
이름은 꽃마리랍니다 참 예쁘죠
정갈하게 단장된 시민들의 휴식처...
이곳에선 공연도 하나봅니다. 무대가 있걸랑요..
쭈욱 걸어내려와 다른 정자로 가다보면 아주 편안한 의자가 놓여 있답니다.
한여름 이곳에 누워 바람과 함께 놀다보면 더위는 싸악~~~
물러갑니다
저기 저 뒤로 두타산이 보입니다.
그리고 삼척시내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음....우리집이 어디에 있나..
아! 저기 보입니다. 3층집....
방수처리한 옥상이 깔끔하게 보이네요...
그곳에서 가끔 줄넘기를 하곤 하지요...
예쁜 꽃밭을 가꾸면 얼마나 좋을까...
흠...베란다로 족해야지
내려가는 길...
소나무가 깔끔하게 가지치기를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재잘거림을 들으며...
집으로 집으로 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