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내려와 잠시 지상에 머물다...
친구의 남편과 합류하여
한국문화의 집 '코우스'에 들어간다...
친구지인의 춤판에 초청을 받고 함께한 자리...
감동....감동....
고희를 넘기신 분의 춤판...
굿거리춤 태평무 살풀이 등등...
손끝하나하나 사르르 떨림을 보았다
나이들어 배우신 춤으로
독무대를 마련하신 용기가 어디에서 나왔을까..
축하공연을 함께하여 준
회원들의 솜씨 또한 수준급...
환갑을 넘기신 분들의 색고운 옷보다
춤에 빠져있는 그 모습이 더 고왔던....
아름다운 공연으로 데려다 준
친구는 내게 미안함을 던진다.
식구초대에 나를 데려가 준것에....
말도 안되는 소리....
얼마나 좋았던 시간이었는데......이긍....
공연이 끝나고 살짝 빠져나와
친구부부와 함께 하남시쪽으로 차를 돌려
맛좋은 장어구이로 저녁시간을 만들고....
영하 10도까지 내려간 캄캄한 밤중...
고맙게 친정집까지 나를 옮겨다 준다...
에긍 미안시럽구 고마워라...
친구야 너무 고맙다...
담엔 동해바다로 내려오너라....
싱싱한 횟거리로 아주 크게 쏠테니~~~~^^
담날 친구는 천안으로 아들을 데리고 가면서
또 함께하자 했지만...
난 나대로 아들과 함께
졸업선물 '명성황후'를 보여주고
명동쇼핑, 동생을 만나 저녁을 먹고...
심야버스 타고 슝~~~~~
오늘 새벽에 이곳에 안착하였다...
이제 또 시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