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분신과도 같은 화초들입니다.
값으로 따지면 보잘것 없는 ...
동고동락한지 어언 20여년 가까이 됩니다.
보이는 키큰 벤자민은 가지꺾어 뿌리내려 키운 2세입니다.
천장의 높이가 2.5m나 되니 키가 그리 되겠지요..
15년쯤 되었을까..
이런 화초들은 초록과 같이 있기에 어울립니다.
혼자 떼어놓으면 볼품없지요..
푸르름 속에서 개구리가 팔을 베고 뭔가 골똘히 궁리를 하고 있네요
엊그제 베란다의 안방창문 쪽으로 선반 몇개를 들였습니다.
새로이 또 일을 저질렀지요
쿠페아가 몇달내내 꽃을 피우고 있으며
선로즈 역시 안으로 들여놓으니 꽃을 피우네요
채송화 역시 햇살과 눈마주치기를 무척이나 좋아한답니다
샤피니아가 피어있는 화분 건드리다가 그만
똑~ 하니 부러뜨리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물 속에서 반신욕 시키고 있답니다 ^^
삭막한 공간속에 숨쉬고 살면서 볼수있는 푸르름이란
빼놓을 수 없는 달콤한 편안함입니다.
이들과 함께 매만지며 촉촉함을 줄수 있는
내가 있어 행복한 화초들이겠지요 ^^
음악소스 - 야생화 / 김세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