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는 비다운 비가 내린 날이였습니다.
간만에 주룩주룩.....시원한 소리를 들을수 있었구요
하루지난 오늘 개울물에서 졸졸졸졸...
물 흐르는 소리가 제법 커져 상큼하고 개운한 날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비가 왔으니....
어머님 묘가 어찌 되었을까 궁금하여 집을 나섰습니다.
차로 15분 거리....7번 국도변에 위치하고 있거든요..
입구에 있는 연못은...
조금 있으면 연꽃으로 예쁘게 선을 보일겁니다.
연잎과 마른잎들이 둥둥떠있는 주변 물가에 올챙이들이
줄을 지어 헤엄치고 있었습니다.
일사불란한 모습으로 떼지어 수영하고 있는 모습이
조금은 징그러워 보였습니다.
자유자재로 제멋대로 다니는 것보다 무더기로 몰려다니니
색 진한 올챙이들이 얼마나 징그러워 보이던지....ㅎㅎ
묘 주변...
떨어져 있는 잔가지들을 주워 옆으로 치우고...
요리조리 살펴본 다음 ....
풀.....냄새 피어나는 잔디에 누워......하는 동요를 흥얼흥얼 부릅니다.
차에 오르기 전...
다시 올챙이들을 들여다 봅니다...
조금 있으면 너도 나도....
뒷발 앞발 내밀면서 곧 연못 밖으로 나오겠지요....
저녁시간입니다..
음....오늘저녁은.....백숙이네요....
아이들과 남편을 위하여 행복한 밥상준비 시~~~~~~작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