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름은 정녕 무엇이더냐
붓꽃처럼 생긴것이
청초하면서 소박하고
단아하면서 세련된
키작은 네 얼굴
가는줄기 틈 새 수줍어 내민 얼굴
발길 멈추게 하는 너는 누구냐
마른 덤불위 선명한 보라빛
산길 발 내딛는 곳곳
수줍은 네 자태 정녕 나를 유혹하고 있으렸다
꼬임에 빠져
어화둥둥 내사랑 얼싸안고 노니다
뒤돌아 오는 내 발길 아쉽고 또 아쉽고나
아
너의 단아함
아쉬움 이어놓은 꿈 속
네 치마폭 꼭두각시되어 밤사이 노니는고나
얕으막한 산길 나를 유혹했던 너
너를 보듬어 품에 안고 있는
짙푸른 동해바다
동해바다의 정인情人
"각시붓꽃"
너의 이름은 "각시붓꽃"이었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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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가까운 산을 다녀 왔습니다.
산꼭대기에 서면 푸르른 동해바다가 훤히 보이는
아름다운 산이기도 하지요...
눈에 보이는 보라색꽃이 너무 예뻐
이리저리 생김새를 보고
돌아와 검색을 해보니
'각시붓꽃'이더군요...
붓꽃보다는 키가 조금 작은...
캐오고 싶었지만...
있어야 할 자리가 따로 있는것 같아
그냥 돌아왔습니다.
두시간정도
바다내음 산내음을 맡고 이제 저녁준비하렵니다..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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