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시력도 좋지않은 내 눈 속으로 누리끼리한 동전하나가
들어왔습니다...
꾸부려 주웠습니다.
10원짜리 동전 한닢
어린아이들에게도 전혀 쓸모없이 느껴지는 10원짜리..
용돈으로 건네지는 만원짜리 앞에 오천원짜리도 천원짜리도
모두 굴복을 하고 맙니다.
하물며 축~~~~에도 끼지 못하는 동전 하나를 주워
엄지와 검지사이에서 슬슬 문지르며 손가락사이에서
우리집 저금통으로 옮겨졌습니다.
꼭 필요할때 10원짜리도 한 몫을 합니다.
그걸 뭐하러 줍냐고 하는이도 있겠지만 끼리끼리 모여
은돈 몇개는 되걸랑요...
며칠전 딸아이방을 대청소 하면서 나온 동전을 보고
탄성을 지르더군요.
'앗!!! 돈이다'
툴툴 먼지털어 저금통에 넣는 예쁜 딸이였습니다.
10원짜리 하나에도 귀하고 소중함을 알아야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