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가야되는데....하면서 생각만 하다가 나이는 먹고 힘들어지고올해 갑자기? 남편이 가잔다.우선 숙소 확보를 해 놓고 항공권을이곳저곳 찾다가 제주항공으로....가격은 별반 차이가 없다.ㅉ 작년에도 그냥 돌아 다니기만 했는데 올해는 백록담을 보리라.남편 생각.~~나도 동감이지만 엄두가 안나고 과연 내가??산행길도 시간은 걸리더라도 좀 편한 '성판악'에서'성판악'으로 정하고 22일 출발하여 하룻밤을 묵고 새벽에 잠을 설쳐 가면서 충무김밥을 돌돌....남동생 내외가 함께 하여 더 즐거움.모두 잘 가야 할텐데 문제는 나지만서두....~~성판악에 도착하니 깜깜한데 휴게소에서 따뜻한 오미자차 한잔을 하고 출발!! 다른 일행은 커피,남자 둘이선 헤드랜턴을 끼고서 오르는데 넘 깜깜해서 무섭기까지.간간이 보이는 사람들도 있고...처음엔 즐겁게 출발하였다.며칠번에 많은 눈이 와서 백록담 산행을 금지했다더니....눈이 쌓여 있고 질퍽하고 '진달래밭대피소'까지 12시에 도착을 해야 한다는 중압감에 먹을것도 못 먹고? 걷고 또 걷고도착하니10시.넷이서 라면 두개만 사서 나눠 먹고 김밥을 먹으려니 단단하다.헐!날씨 탓인가 싶다.그런데 그걸 먹고 체했는지 이때부터 난 고생의 산행길이 되고..... 이제부터는 정말 가파름 길만 1시간30분여를 올라야 한다는데 아득하기만.눈은 녹지 않고 그대로 샇여 있고 사람들에 밀려 어디 잠깐 쉴만한 곳도 없다.@@저위쪽을 쳐다 보니 정말 더 이상 걷기도 싫었다.지치고 힘들고 베낭의 무게는 나를 더 힘들게 하고눈만 안 쌓였으면 어디 나무에다 걸어? 놓았다가 하산할때? 메고 갔으면 싶었다.계속 오르기만 하느라 베낭은 여전히 무게가 등을 누르고....이그...남동생이 메 준다고 하지만 표정을 보니 힘들기는 매한가지.산행하던 사람들도 아닌데. 보다 못한 남편,'가지 말지?'그래도 여기까지 와서 나때문에 백록담을 못 볼수는 없지 않은가??힘을 내서 쉬다가 걷기를 반복.정상 가까이의 구름은 정말 아름다웠는데 내가 힘드니 카메라에담을 기력도 다 소진.겨우겨우 백록담에 오르니 사람들로 정신이 없고....어딜 가나.. 빨리 하산하라는 방송 멘트에 마음은 급해지고 여유 있게 감상?도 안되고 사람 구경만 한듯...말 그대로 밀리고 부딫치고 말이 아니었다.바람은 어찌 세게 불어 대는지 서 있기도 힘들 지경.간신히 몇장만 담았는데 아쉬움만 남고 다시 하산을 시작. 내려 오면서 무수히 넘어지고 엎어지고....무슨 정신으로 걸었는지 가물가물.성판악에 도착하니 5시.11시간 걸었네요.쉬는건 아마도 1시간??우리 넷이 일찍 출발하고 제일 꼴찌인거 같다.이그!! 그래도 날씨가 그리 춥지 않았고 눈이 있어 넘어져도 다치지 않았고....ㅍ어떻튼 이나이에 백록담에 갔다 왔다는 행복감이 나를 감쌌다.남편도 나를 칭찬 해주고 말이다.ㅍ 끝까지 올라감을.....
저 바람 부는 언덕을 올라 갈일이 아득했었는데.....
갈망하던? '백록담' 물은 없고 하얀 눈만.....
진달래밭대피소.라면도 저럼하게 팔고 화장실도 있고.....
가파른 길을 오르는데 구름이 정말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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