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아이와 같은 나이처럼 내 인생도 무심히 흘러 가고 있다.
74년 11월 11일.....결혼한지 벌써 38주년.
허우적거리며 살아 온건지? 아니면 어디를 바라 보며 살아 온건지?
되돌아 보면 내 인생은 건강의 적신호로 많은 고난을 겪고
남편의 사업 부도로 다시 나락으로 떨어지고.....
그러다 보니 어언 내 인생은 황혼의 길목으로 들어선지도 몰랐다.
그냥 그냥 세월을 시간을 죽이면서 살다 보니 여기까지였다.
내 인생의 화려함,행복의 기준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지만
늘 한결같은 남자와 두 아들이 앞에 버티고 서 있어서 그 그늘에서 쉰다.
오늘 저녁에 작은 애가 보낸 축하의 장미꽃.
"아버지, 어머니 결혼 38주년 축하해요."
'막내 아들'
아들이 보낸 카드에서....
저도 바쁘고 아버지도 바쁘고 어머니 혼자 집에 계시는 시간이
많으신데 그래도 여전히 밝게 계셔 주셔서
감사합니다.
두분 오래오래 항상 밝고 건강하게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