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이 우수수 떨어져 쌓일때 산행을 하고 오늘 모처럼 남편이랑 나섰다.
난 춥다고 안가려고 했는데 남편의 맘이 간절한?거 같아서.....ㅍ
모자 눌러 쓰고 단단히 입고 나서니 그리 춥지는 않았다.나무에 쌓인 눈은 후르르 떨어지고
얼굴을 스치는 바람은 제법 차서 움추러 들었지만 코끝을 쨍!하게 하는
이 기분이 참 좋다.그런데 손이 넘 시리고 아파서 몇번을 남편이 주물러주고.....
이건 고칠 수도 없는 지병? 내가 넘 손이 아파하니 정상 바로 밑까지 가서 눈이 덮힌
나무와 산등성이에 쌓인 눈의 아름다움에 핸펀에 담고 내려 오다 다시 담으려고 하니
"어씨! 핸펀이 없다!" 남편은 되짚어서 막 뛰어? 올라 가고.....아마도 주머니에 넣는다는게
손이 아픈 탓에 흘렸나보다. 다행이 아저씨 한분이 내 핸펀을 들여다 보면서 내려 오고....
남편왈 "핸펀 줏은겁니까?" "네! 그런데 키는걸 몰라서...." 스마트 폰을 사용 해보지 않았나 봐여.
신호가 울리니 들여다만 보고 있더래여.ㅍㅍ
"칠칠치 못한 마누라덕에? 힘들어서 죽을뻔했네! 헉헉!" "뭘 나때문에 운동 잘했지뭐!" ㅍㅍ
산행 하는데 길은 미끄러웠어도 새로 산 등산화 덕인지 미끄러지지 않고 잘다녀와서 기분도
좋고 몸도 마음도 상쾌했다.이정도 날씨가 산행 하기엔 참 좋거든여.
집에 와서 샤워하고 두부를 만드려고 콩을 갈기 시작......ㅇㅇ
아침에 남편 양식이거든여.남편과 도와 가며 짜기 시작.....ㅍ
순두부를 한그릇씩 맛있게 먹고 냄비에 순두부도 좀 떠 놓고
나머지는 두부 틀에 부어서......
콩 작은되 한되가 요만큼 두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