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남편이랑 성당에 갔다가 이날은 차를 두고 걸어 갔다.
전날 비가 온뒤라 꽃잎들은 눈처럼 아스팔트 바닥에 뿌려져있고
바람이 불어 날씨마져 추웠다.
며칠전부터 피기 시작한 라일락.....
흰색 보다는 보라색이 더 신비스럽고 좋타는거?ㅎ
남편이 "어! 라일락이 피었네!" "핀지가 언제인데여?"
지나가다 보니 주위에 라일락이 꽤 있더라구여.
향이 참 좋은데 하니 어느새 남편은 한가지 뚝.....헐!
난 사람이 없는데선? 그래도 길에선 못 그러는데.....
얼른 나를 주는데 난감했다.ㅉ
집에와서 작은 화병에 꽂으니 넘 아름답다.
집안에 은은하게 퍼지는 이 향그러운......아! 좋다.
아침에 운동 갔다 오다가 울 아파트에서 조그만거 또...
향은 배가 되고 마음도 너그러워진다.
요즘은 온 세상이 꽃이 널려 있어 더 행복한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