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고 다리야!!
산에서 느끼는 내 마음!!! 2007/12/22 22:24   http://blog.azoomma.com/pia5/264211

오늘 오랫만에 북한산에 ......

늘 다니던 곳이었건만 항상 새롭고 즐겁지요.

난 그냥 쉽게(?) 대동문에로 가려고 했는데.........

 

잠시 쉬다가 대동문쪽으로 향하는데 울 남편 뒤에서 "어디로 갈까?"

"위문으로 갈까?" "그냥 대동문쪽으로 가?"

참나! 위문 가요! 하니 얼른 앞서더라구요.ㅇㅇ

 

언젠가 눈이 많이 왔을때 위문쪽으로 갔다가 얼마나 애를 먹었는지.....

아이젠도 없이 고생한 기억이 남았는데.....

눈치가 가고 싶어 하니 어쩌겠어요?

 

가다보니 예전과 달리 팬스를 잘 해놔서 어렵지 않게 갔죠.

그런데 내려가던중 앞에 어떤 아저씨 얼음에 찍!! 미끄러져.....

얼마나 놀랐는지....어휴!!

 

옆으로(?) 가다가 휘리릭! 하고 미끄러졌답니다.

남편은 이런 나를 보고도 잡아 주지 못해 어이 없어 하고...

무수한 탑새기를 터느라 난리.....챙피 하기도 하구.....

 

위문까지 가니까 바로 눈앞에 백운대가 버티고 있네요. 흐미!

남편 "가지 말지 뭐!"  사람 마음이 그게 되냐구요.

비지땀을 흘리며 올랐지요.

 

오르는 사람 내려오는 사람 정신없이 복잡하고 위험하고

난 바위 오르는걸 좋아 하니 재미있게 오르고(헉헉거리며)

정상에 오르니 휘날리는 태극기가 아름답고 내려다 보임이 또 아름답고 아!!

 

백운대 바로 코앞에서 점심을 배불리 먹고

하산을 해야 하는데 다시 대동문쪽으로 가려니 멀고 그냥

백운대 계곡쪽으로....... 고생문이 훤했지요.

 

집에 오니 남편은"어휴! 다리 아프네!"

"그럼 난 어떻겠어요?" "그러게"

오늘 또 이렇게 힘들게 갔다 왔네요. 그래도 마음만은 가벼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