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소백산에 갔는데.......
산에서 느끼는 내 마음!!! 2007/06/05 19:08   http://blog.azoomma.com/pia5/249355

2001년도에 가보고 못가본 소백산을 마음으로만 그리워했죠.

이번 철쭉꽃을 보려고 ........

일요일날 새벽에 남편이랑 출발을 했는데 도착하니 9시

 

산을 오르기엔 좀 늦은 시간! (내가 빨리 못 오르니까)

풍기로 가서 희방사쪽으로 오르는데 웬걸??

계단이 밑에서부터 쭉>>>>>>>>>>>>> 휴!!

 

난 마음마져 지치기 시작했죠.

안그래도 요즘 체력이 딸리는데 계단이 이렇게 있을쭐이야!!

그전엔 단양에서 자고 새벽에 올라 풍기쪽으로 넘어왔거든요.

 

포기할수는 없고 남편 뒤를 따르는데 초반부터 땀이 나서 지치기 시작

어찌 그리 계단은 많은지......투덜거라며(?) 3시간정도 오르니까

철쭉꽃이 보이기 시작! 역시 아름답더라구요.

 

저넘어 저기로 가야 1연화봉을 가야만 철쭉꽃이 많은데.......

넘 멀고 또 되짚어 올 생각을 하니 엄두가 안났어요.

소백산은 단양쪽에서 넘어와야지 제격인데........

 

물끄러미 저 멀리 넘어다 보기만 하고(?) 가는걸 포기하고 천문대 앞에서

점심을 먹는데 어찌 그리 날씨가 좋은지 정말 시원했어요.

6년전(2001년)에는 참 덥기만 했는데........

 

옆에서 두런거리는 사투리도 정감있고 행복해 보이는 모습에

나도 잠시 행복에 젖어 .........군데 군데 있는 철쭉꽃도 은은하며 화사하고

언제 또 내가 이곳에 올수 있을까? 생각하니 서글퍼지더라구요.

 

마음속에 눈속에다 소백산 풍경을 담아 가지고.......

하산 하는데도 다시 계단.......오늘까지 힘이 드네요.

산이 계단만 아니면(?) 훨씬 다니기가 좋은데.....허긴 환경보호차원이지만.....

 

소백산!

참 그리운 산인데 지금 생각하니 아쉽기만 하네요.

기차를 타고 여유있게 가야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