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마져 우중충한날 님들은 뭐 하세요?
나의 속 마음 2007/04/13 20:01   http://blog.azoomma.com/pia5/245609

흐드러지게 피었던 벗꽃도 불어대는 바람에 지쳐 떨어지고

내 마음도 이젠 어느정도 가라앉았네요.

이 정도도 다행이다(?) 생각하고 ..........불쌍한 나!!

 

뇌종양이라는 결과에 난감해서 정신없던 순간도 이제는 지나가고

지금은 그냥 그렇게 지내고 있답니다.

처음 넘 어지러워 뇌촬영을 하는 도중에 종양이 있다는 소리에

 

얼마나 내 자신이 한심하고 불쌍했는지........

흐르는 눈물도 너무 싫었구요.

놀라서 달려온 아들들,남편에게 미안하고.....

 

뇌종양 권위자라는 의사는 양성이라서 기다려 보자는 소리뿐

별 방법이 없나봐요. 종양도 하필이면 오른쪽 시신경위에 올라 앉은꼴!

그냥 다니던 병원으로 다시 오고......오늘 가니까 나보고 결정 하라는.....흐미나!

 

수술을 해도 후유증이 남으니까 방사선 치료가 있는데 그것도 후유증이

있다하고 시신경이 다칠수도.......난 6개월에 한번씩 검사해보는걸 택하고

방사선 치료로는 종양이 완전 제거가 안된다니 후유증도 무섭고

 

지금의 상황에선 종양이 얌전하게(?) 있어주길 바랄수밖에요.

어지럼증하곤 하등 관계가 없다 하고......

이빈후과 검사를 해야 한다네요.흠!!

 

참 요즘같이 내가 싫을때도 없네요.

마냥 오르던 혈압도 좀 진정이 되는것 같고 이 상태에서

 그냥 멈추어 주었으면 좋겠어요.

 

처음에 병원에는 아는 언니랑 갔는데 검사가 그 지경인(?) 바람에

아들이 오고 남편이 오고.......남편은 오다가 차사고가 날뻔 했다네요.

울아들 지가 운전하면서 "엄마! 병 참 징하다!" 바람이 가슴속을 휭하니.........

 

그래!뭔 다른 말이 필요 하겠니! 나도 내병이 징그러운데.........

눈물 바람으로 보낸 날들이 싫고 그랬죠.

지금은 그냥 이만한게 감사하다! 하고 지냅니다.

 

병원에 가보니 모두가 나같은 사람이더라구요.거의 여자들.......

종양이 크면 수술을 해야한다네요.

왜 생기는지도 이유는 모른다고 하고.........아마도 내가 만만한게 아닌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