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우선 먹을꺼라도 하자고 오라는걸 싫타고(?) 안갔죠.
일요일에 어디 가는걸 남편은 싫어 하거든요.경조사외에는.........
그냥 산으로 내뺐죠.
월요일 여기저기(볼일 보러) 바삐 돌아 다니는데 전화! (막내)"언니 배추 가져 가는데....."
큰 시누이가(형님) 교인들과 텃밭에서 키운 배추들,집사가 김장을 하고 남아
나한테로 오게 된것, 20키로인데 2만원......생각도 안하고 있다가 들이닥친(?)
절인 배추를 보니 난감! 비는 오죠. 춥지! 끓인 찹쌀, 갓, 같이 오고.......
파만 사다가(무는 먼저 왔거든요.) 대강 하려는데도 힘들고, 채칼로 무를 함에도
손목이 아프고, 허리도 아구구!! 4시부터 시작해서 밤늦게9시까지......
어제는 내가 주문한 배추가(20키로,22.000원) 오고 그것도 오후7시에......
그나마 팔이 아픈 아는 동생이 와서 다 해주고.....할말이 없네! 10시에 끝나
늦은 시간이라 남편과 함께 태워다주고 오니 11시! 정말 힘들어! 고맙구!
나이가 먹으니 자꾸더 힘들어 지네요.절인 배추로 하기도 처음이고.....
올해는 우연찮게 많은 김장을 하게 됐네요. 거기다 또 시골 사는 시누이(형님)가
총각김치를 배추김치와 조금이라며 택배로 보냈다고 하고......아휴! 넣을때가???
남편왈! "2년은 먹겠다!" 그러게.....참 쌀도 40키로랑....
시누이는 삼형제인데(내위로둘,밑으로 하나) 해마다 그렇게 모여서 김장을 하는데
난 몇년전에 한번(?) 해본후론 자신이 없어요.입 다 부르트고 난리 부르스......
그냥 못한다고 하고 혼자 하기로.......노상 시누이들 김치 갇다 먹고 그랬는데
올해는 많이 해서.......ㅍㅍ김치 냉장고에 꽉찼네요.
울 형님들 시누이! 감사합니다. 그런 맘입니다.
늘상 고마움을 갖고 산답니다.
내가 힘들어하고 고난의 겪을때 ......시집 형제들이 더 애를 쓰고 보듬어 줘서 .......
난 친정 보다는 시집 형제가 훨 더 편해요.미안하고......다 남편 덕이라고 생각.........
블로그 님들도 김장 많이 하셨겠죠?
지금 서울 하늘은 쾌청하니 좋으네요.날씨도 풀리고......
내일도 우린 산에 갑니다. 허리가 이프고 그래도 베낭 메고 갑니다.
푸짐한 김치를 보니까 친정 생각이 나서 올케한테 전화해서
"올케 김치 가져 갈래?" 바쁘다며 월요일에나 온다구....훨! 다시 전화해서
"나리 애비도 못와?" 내일 온다네요. 좋은걸루만(?) 박스에 담아 밖에 내놨네요.
엄마 생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