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노작가 미셸 투르니에는 어떤양로원으로부터 거실 벽에 붙여놓고
볼 수 있도록 표어를 하나 지어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그는 이런 말을 제안한다.
"아이들은 무리지어 다니고 어른들은 쌍을 지어 다닌다.그러나 노인들은 혼자 다닌다."
주문한 쪽에서는 벌컥 화를 냈다.그러나 투르니에는 "사실, 맞는 말 아닙니까?"하고 물었다. 양로원 측의 대꾸,"맞는 말이지요.그렇치만 그건 너무 맞는 말이잖아요!"
그러자 늙은 투르니에는 이렇게 푸념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는 늙은이를 혐오하는 일종의 인종차별이 만연해 있는데
도무지 그 흐름에 대항할 길이 없다.지난날에는 늙어지면 권위,위엄,사랑을 얻었다.
오늘의 온갓 미디어들에서는 어린이 편집광이 유행이어서 그들의 눈에는오직
불행에 처한 어린이밖에는 보이는 게 없는 듯하다.어떤 도시가 폭격을 당하면 오로지
어린아이들만 폭탄을 맞는 것 같다.이 세계 어딘가에 기근이 들면 굶주리는것은 오직
어린아이들뿐이다.말할 것도 없이 늙은이들은 폭탄에도 굶주림에도 철통같이
방어되어 있다는 식이다."
이 역시 '너무' 맞는 말이다.
김영하의 랄랄라 하우스에서.............
너무 맞는 말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