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한계와 능력......
나의 속 마음 2006/06/10 19:06   http://blog.azoomma.com/pia5/226276

오늘 병원에서 얼마나 황당하고 난감 했는지......

엄마가 화장실에 가신다고 해서리 잘 부축해 갔는데......

그만 내 실수로 엄마는 변기 옆으로 속수무책으로(?) 쓰러지고

내 힘으론 일으킬 수가 없어......땀 범벅이 되어 간신히 일으키고....에휴!

 

내힘으론 아니 내가 부실한 관계로 엄마가 많이 당황했나봐요.

쓰레기통으로 쓰러졌으니.....난 끙끙거리기만.....

입을 다쳤는지 피가나고......내가 엄마를 모셔야할텐데 걱정이네요.

요령도 없고.....힘도 모자라고,남편은 나 아플까봐 걱정스러워하고...

 

퇴원을 생각하는 올케는 아마도 모실 마음은 없는것 같고......

엄마가 자유로워질때(?) 까진 내가........

직장에 안다녀도(?) 엄마가 대소변 못가리면 못 모신다고 하던 올케.....

정말 길목님 엄마는 평화롭게 돌아 가신거 같아요.

 

엄마도 뇌경색인데.....그나마 조금씩 걸음을 하긴 하는데 옆에서 부축이 돼야......

의지가 있으셔서 일어 날꺼라고......하지만 자꾸 이상한 소리도 하시고

가슴이 덜컹덜컹 하네요.내가 건강 했으면 얼마나 좋을까???

남편은"그러다 당신 아프면 안 돼는데....."

 

나 아프면 안된데요. 지금도 자꾸 어지럽고 가슴 답담하게 조이고.....

약 먹는것도 노상 잊어 버리고.......

그래도 울 큰 아들 해외에 나가 있으니 그동안 이라도 엄마를 살펴 드리고 싶어요.

빨리 회복이 되어 혼자서도 걸으시기를 바랄뿐.....

 

옆에서들은 좁은 집에선 운동이 안된다고 하지만 어쩝니까?

모셔갈 사람이 없는데.....아픈게 죄인것 같아요.

나에게도 올것이고......우리 내외는 보험 들은것도 없는데......

그냥 죽어 버리면 된다는 남편 말!!!그게 맘대로 되나요?

 

곧 엄마를 퇴원 시킬것 같은데.....엄마가 우리집으로 오면 이상하게

생각 하진 않을까.......사실 엄마는 애기가 되어 가고 있어요.

정신이 멀쩡 하다가도 딴 소리 하고.......

마음이 무겁네요.길이 안 보이는거 같아요.

 

우리 엄마 틀림없이 일어 나셔서 다니실꺼에요.

내가 잘해야 되는데 걱정이구.........

세상의 모든 부모님들!!! 정말  이렇게(?) 되지말고 건강하게

사시다 조용하게 가셨으면 하고 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