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하는 호스피스의 자원 봉사..........
나의 속 마음 2006/05/09 15:19   http://blog.azoomma.com/pia5/224014

T.V에서 한 호스피스 봉사자의 삶을 보면서........

죽음을 앞둔 말기암환자를 간호를 하는 여인

그걸 보면서 예전의 내 모습이 떠올라 한없이 울었네요

88년도 여름에(8월2일) 나는 위를 절제하는 수술을.......

 

날짜도 잊을 수없는 그날......수술실에 들어 가면서 오늘이 끝일 수도 ......

남편을 찾는데(눈으로) 안보이는 거에요.

어디로 가버렸구나! 싶어 가슴이 저렸죠.

다행이 수술후에 살아서(?) 물어 보니 시누이 대답 "오빠 산에 가서 울었데!" 휴!!

 

지금도 그때 생각을 하면 눈물이 납니다.

수술후에 힘든 병원 생할.....어린 두 아들(중1,초등5)

남편의 비쩍 마른 모습에 가슴이 아퍼오던 기억

살아야겠다는 마음으로(?) 지내기를 한달만에 항암제 투여후에 퇴원

 

그 힘든 고통은 아무도 몰라요.

머리는 우수수 빠지고......아무것도 먹을 수없고.....지치고

퇴원 하던날! 남편은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스코틀랜드 환상곡) 말없이 틀어주고

이 편안함이란.....

 

사실 병원에서도 듣고 싶었거든요.

남편도 생각을 했다더군요.훨! 그때 생각이 나네요.

후로 3년여를 투병하고 남편의 지극정성으로......

생즙을 계속 해줬거든요.

 

잘 살아오다(?) 2001년에 또 갑상선 암 수술로.......흠흠...

난 이렇게 병 주머니예요.그 와중에 남편 사업 부도로 뒤집어지고(2002년)

세상에 내동뎅이쳐진 상태로 살아온 세월

남편과 난 서로에게 의지하며 지금까지 살고 있죠.

 

계속 약을 먹어야만 살 수있는 현실이 가끔 싫어질때......

어쩌겠어요? 그래도 살아가는거죠?

이 블러그에 재미도,또 하소연도 하면서........

님들 건강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