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남편! 아들놈!
왠지 남편은 나한테는 짜증한번 안부리고 30여년을 살아 왔는데....
근래 들어 이상하게 잔소리가 엄청 늘었어요.
울아들놈은 지 성질 나면 에미한테 화를 내고....
나도 같이 화를 내죠.
어제 밤에도 제 바지 수선(기장 줄이는거) 안 해놨다고 화를 벌컥!!!!
내가 잘못 기장을 잡은건 아닌가 싶어 수선집에 못 갇다 줬는데....나뿐놈!
네가 해라! 바지 집어 던지고....
그냥 안쳐다보고 말 시켜도 안하고....
아침에 일어 나더니 말시키네요.
나 대답없이 내 할일만......"어! 우리 엄마 말 안해요?"
나 아무소리 없이 t.v만.....훨!!!
회사에서 문자 메시지가 피리릭!!!
"엄마! 바보 말도 안하고"
응! 나 바보다.그러니 이러고 살지....
남편도 자기 사업 말어(?) 없애고 현재는 밑 바닥 일을 하다 보니....
내가 이해를 해야지 하면서도 "당신 이상해졌어요."
하면 수긍은 하면서도 되풀이....
나라도 건강해서 도움이 되는것도 아니고.....
삶이란 놈이 참 힘들게 합니다.이제는 포기도 많이 되고...
안하면 어쩝니까?이렇게 된 남편이 불쌍 하기만 한데.....
내 인생이 요렇게 되거라 하고 운명이 주어진거겠죠.
평생을 남편이 벌어다 주는거만 보고 살았으니....
뒤집어 질때 있던거 다 없어지고....휴!그러네요.
그러기를 4년여 지났네요.
그나마 두 아들 아무 일 없이 제 생활에 충실하고
우리 부부 더이상 아프지 말았으면 하고 바랍니다.
자식한테 서운 한거야 생각 하면 안되죠.
난 부모님한테 잘했나 뭐.....나 살기 바빠 ....
남편 잔소리도 아들놈 그러는거 다 이해 하다가도 뻥해 집니다.
그래도 이해를 해야지......
엄마니까 그러는거리라.....남편은 부부니까 그러는거리라...
난 어디다 하지? 남편한테 도루 ????ㅎㅎㅎ웃자!웃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