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들놈!!!
나의 속 마음 2006/03/24 11:02   http://blog.azoomma.com/pia5/221201

울 남편! 아들놈!

왠지 남편은 나한테는 짜증한번 안부리고 30여년을 살아 왔는데....

근래 들어 이상하게 잔소리가 엄청 늘었어요.

 

울아들놈은 지 성질 나면 에미한테 화를 내고....

나도 같이 화를 내죠.

어제 밤에도 제 바지 수선(기장 줄이는거) 안 해놨다고 화를 벌컥!!!!

 

내가 잘못 기장을 잡은건 아닌가 싶어 수선집에 못 갇다 줬는데....나뿐놈!

네가 해라! 바지 집어 던지고....

그냥 안쳐다보고 말 시켜도 안하고....

 

아침에 일어 나더니 말시키네요.

나 대답없이 내 할일만......"어! 우리 엄마 말 안해요?"

나 아무소리 없이 t.v만.....훨!!!

 

회사에서 문자 메시지가 피리릭!!!

"엄마! 바보 말도 안하고"

응! 나 바보다.그러니 이러고 살지....

 

남편도 자기 사업 말어(?) 없애고 현재는 밑 바닥 일을 하다 보니....

내가 이해를 해야지 하면서도 "당신 이상해졌어요."

하면 수긍은 하면서도 되풀이....

 

나라도 건강해서 도움이 되는것도 아니고.....

삶이란 놈이 참 힘들게 합니다.이제는 포기도 많이 되고...

안하면 어쩝니까?이렇게 된 남편이 불쌍 하기만 한데.....

 

내 인생이 요렇게 되거라 하고 운명이 주어진거겠죠.

평생을 남편이 벌어다 주는거만 보고 살았으니....

뒤집어 질때 있던거 다 없어지고....휴!그러네요.

 

그러기를 4년여 지났네요.

그나마 두 아들 아무 일 없이 제 생활에 충실하고

우리 부부 더이상 아프지 말았으면 하고 바랍니다.

 

자식한테 서운 한거야 생각 하면 안되죠.

난 부모님한테 잘했나 뭐.....나 살기 바빠 ....

남편 잔소리도 아들놈 그러는거 다 이해 하다가도 뻥해 집니다.

 

그래도 이해를 해야지......

엄마니까 그러는거리라.....남편은 부부니까 그러는거리라...

난 어디다 하지?  남편한테 도루 ????ㅎㅎㅎ웃자!웃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