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 인터넷 속 또 다른 나의 발견] 허브아기의 만화가게

전 무협영화를 참 좋아해요....한참 사춘기때...많이 봤거든요..그때..막 동방불패나..그런 영화들이 전성기를 이룰때였죠..또 저희 친정아버지도 광팬이라...가끔 비디오를 빌려가지고 오시는날이면....같이 보곤했답니다..저희 친정엄마는 반면 그런걸 너무 싫어하셨죠..말도 안돼는 이야기라면서..

그리고 좀 뜸해지고..볼만한거리가 없었네요..

그러다...이 영웅이 최근에 나온걸 봤습니다..사실 최근은 아니지만요.....

제가 그때부터 좋아했던...이연걸.......왠지 너무 잘생겨셔 거부감 느끼는 양조위.....그리고 영원한~~~무협걸~~장만옥과...새로운 떠오르는 별~~장쯔이~~

이 영화의 특징이라고 하는건...한층 더 업그레이드된...무슬씬과..

각기 다른 색체에 있다고 할수 있습니다..

같은 주제를 보는 입장에서 새롭게 나오는데..나올때마다 배경의 색들이 인물들의 심리의 따라정해져 있습니다....눈을 아주 즐겁게 하죠..

붉은색의 화면은
붉은색은 질투와 격렬한 감정을 나타낸다. 파검과 반목하는 비설의 모습은 오만함을 나타내며 서로의 감정에 솔직하지 못하고 상처를 주는 모습은 질투와 격렬한 애증을 나타내죠. 또한 비설을 향해 검을 들이대는 여월의 모습은 질투와 슬픔이 극에 달했음을 보여주고요 일종의 질투과 사랑이겠죠

파란색은
푸른색은 희생을 나타냅니다. 진시황을 암살하려는 무명을 위해 파검과 비설 중 한 사람은 자신을 포기해야 됩니다 이를 위해 파검과 비설은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아픔을 견뎌야만 합니다

하얀색은
흰색은 절실한 사랑을 뜻하죠. 영정을 죽이려는 비설과 막으려는 파검... 생을 도외시한 채 영정을 죽이기에 혈안이 되 있는 비설은 좀처럼 파검에게 마음을 열지 않고 자신의 절실한 사랑을 표현하기 하기 위해 파검은 비설의 검에 몸을 던지고, 결국 그 슬픔으로 비설 마저 죽음을 택한다. 이에 여월은 파검에 대한 진실한 사랑을 눈물로 밖에 표현할 수 없을겁니다

녹색은
녹색은 회상을 나타내죠. 과거 파검과 비설이 만나서 사랑을 나누고, 진나라 수천의 군대를 물리치고 왕궁에 침입하던 옛 모습을 보여줍니다

검은색은
검은색은 진나라를 상징하는 전통 색상이다. 진나라의 강한 군사력과 확고한 통치력를 상징하는 색으로 진나라의 병사들이 움직일 때면 검은 파도가 출렁이는 것 같다.

그 검은색의 카리스마에 압도됩니다

줄거리는요

영웅>은 천하통일을 눈 앞에 둔 '영정(진시황)'과 돈을 위해,
혹은 이념을 위해 그를 암살 하려는 전설적인 자객들...
그리고, 그 자객들을 상대 해야 하는 이름없는 장수의 이야기를 그렸네요

정말 사랑과...질투..신뢰와~~음모와 존경....와호장룡도 재미있었지만...전 그냥 이게 더 좋드라구요.....아마 제가 좋아하는 이연걸이 나와서 그런가봅니다..

보시면 아시겟지만....기존의 너무나 황당하고 어이없는 웃음을 지는 그런 무협이 아닙니다....정말 한번쯤 보셔도 좋은 영화가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