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희라는 작가인데요....참 매력적인 만화를 많이 그린 작가이기도 합니다
이 소년별곡은 한 남자아이 같은 여자아이가...이민을 갈 몇달은 남겨두고 삼촌이 선생님으로 있는 남학교에 들어가게 된다는 애기죠...재미있을꺼 같아서
그래서 남자애들과의..우정과.....사랑을 쌓는다는 정말 만화같은 황당한 애기입니다
그 당시 이런 남자애들의 호기심을 재미있게 풀어서 인기를 얻었던 작품입니다
이 만화에선 톤...이라는걸 전혀 쓰지 않고 모두 펜선으로 처리를 하였습니다
톤이라 함은....보통 음영을 쓰기 위해 하는 일종의 도구죠...판박이처럼 문질르면 그림자를 만들수 있고..음영을 표현할수가 있답니다
하지만..이 만화가는 (돈이 없었을까?...톤값도 장난이 아이거든요) 그걸 전혀 쓰지 않고 100% 펜선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그건 쾌 어려운 일이거든요
나오는 남자애들도 나 얼굴이 손톱만 한게...무지무지 잘생기고 귀엽네요~~
이 만화를 보면 정말 여자가 속여서 들어가서 저렇게 하고 놀면 얼마나 재미있을까..하느 생각이 들어요
바로 밑에 이미라님의 식의 순정과....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펜 기법이라든가...그림체....스토리구성....그리고 바뀐 감성.......세대교체이지요..
정말 독자들이 너무나 빨리 지능적으로 전문가 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저도 지금 그 감성을 따라가기에..너무 멀리 와버린 느낌이 드니 말입니다..(창창 할줄알았건만....내 청춘~~~ㅠ,ㅠ)
그것을 따라 갈려면..같이 가거나....발전을 해야 합니다..
이젠 애들이..단지 예쁜 그림과...사랑이야기론 성이 안 차기 떄문입니다...
에휴..이런 생각하면 울 딸때는 어떻게 변할련지.....쩝스...좋은 친구같은 엄마가 되고싶은데..
하여튼...이 만화 정말 재미있거든요..한번 꼭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