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어떤곳에서 의욕때문에 시끄러운 일들을 겪었다.
한 순간 분위기가 다운되고 어수선하더니, 많은 분들의 이해와 배려로 일은 잘 마무리 되는 것 같다.
오늘 몇 일 전 개설을 한 내 블로그에 올라온 글을 보고 얼굴이 화끈거리고 너무나 창피했다.
호기심에 블로그를 열어보고 나도 블로그 개설을 할 수 있다는 걸 알았지만 하는 방법을 몰라 몇 달 동안 공백 상태.
새롭게 시작한 5월.
뭔가 해볼게 없을까? 하다 생각난 것이 블로그...
어깨 넘어 컴을 배워 시작한지 몇 개월 안되는 초보자인지라, 이것 눌러보고 저것 눌러보고하다가 블로그에 사진 올리고 글 올리는 법을 알았다.
그리고 어제....
글 올리는 내 자신이 너무 대견해 초보 운전자가 앞, 뒤, 옆 보지않고 내지르듯이 한 3시간을 블로그에 글을 올렸다.
난 그냥 내 블로그에 올리는 것이라 타인에게 피해가 갈 거라는건 까마득히 몰랐었는데...
내 블로그에 아는 분들이 댓글 달았다길래 와 보았다가 그~만...
"개똥녀"를 운운하며 "유치원"교육 운운하는 분과, 블로그가 처음이라 모르는 것 같으니 이렇게 한꺼번에 많은 글을 올리면 다른 분들 글을 읽을 수 없으니 참고해 달라고 친절히 안내해 주신분 글이 올라와 있었다.
개똥녀 운운했던 분 블로그에 "초보여서 잘 몰랐다"고 댓글 올렸다가, 혹시 다른 오해가 생길까 두려움에 삭제하고 왔다.
나이 먹은 사람이 뭔 컴을 하느냐고 하는 신랑이 보면 당장 그만두라고 할 것이 뻔한일.
그래서 내 블로그에 올라온 그분 댓글도 삭제...
"부족한 것이 넘치는것 보다 낫다"는 옛말이 오늘따라 뇌리에 팍팍 꽂히는 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