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기본 주제방 2004/06/17 14:06   http://blog.azoomma.com/ojsghg/137462

aa8

 

오늘은 결혼 20주년 기념일입니다.

참 벌써 20주년이라니 감개가 무량합니다...

이렇게 얘기가 되어야 하는데

벌씨로 20년이라니 징글징글합니다 ㅋ.

올해도 변함없이 뭐 좀 특별한일 없나 헤매다가

막상 한며칠전부터는 잊어버리고 있었습니다.

어제저녁 딸내미가 엄마 내일 나갈일 있나 해서

머리속으로 재빨리 통밥을 굴려봤습니다.

아니 이거이 내일  딸내미가 학교를 안가는것 같은데

(얼마전에 뜻밖의 수능 모의시험때 학교를 안갔기 때문에

그런 비슷한일로 안가나 하고 언뜻 생각했지여)

그래서 남편도 근무고 뭘하지 싶어서 퉁명스럽게 얘기했습니다.

"그람 니는 내일 어데 갈라고" 하니까 딸내미가 이상한 눈초리로

바라 봤습니다.  그러더니 "와카노" 하면서 "케익은 빠리, 크라운

어데꺼 사주꼬" 했습니다. 다음순간 머리에 불현듯 아하 하면서

결혼기념일 생각이 났습니다. 좀 미안했습니다 ㅎ.

분명히 엄마아빠가 어디 밥이라도 한끼 먹으로 갈꺼다 싶어서

물어본건데 나는 그만 오해했습니다 ㅋ.

뭔놈의 대단한 날이라고. 저거 엄마 아빠가 만나서 저거가

태어났다 싶으니까 챙겨주는지 지보다 더 잘 챙깁니다.

아들넘은 요즘 여친한테 맛이 갔는지라 연락도 없습니다. 던넘 ㅋ.

밖에는 비가 추적 추적 내리고 있습니다.

어제는 더워서 헤매고 오늘은 추워서 긴옷 입고 헤매고 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ss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