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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는 참 별일이 다 있었네여. 남편이 별시리 자판기 물통을 씻어서 물통을 간다고
들고 나오길래 어제따라 물을 잔뜩 넣어 났으니 나중에 물통을 바꾸라고 했거던여.
근데 남편이 그냥 바꾸겠다며 바꾸고 들어가고여. 지는 손님이 있은지라 그라고 별 신경을 안썼는데 저녁에 커피를 넣을려고 하니까 열쇠꾸러미가 없는 거에여. ♡♡♡
지는 항상 놔두는 곳에 놔두기 때문에 별 생각없이 행동해도 찾으면 항상 그 자리에
있는데 울 남편은 아무데나 놔두는 스타일이거던여. 그래서 그런가보다 하고 아무리
찾아도 없는거에여. 남편은 열쇠를 뺀 기억은 있는데 그 뒤로는 밖에 남은물 버릴때
버리고 뺀다고 꽂아두었는지 흘렸는지 모른다는 거에여. 참말로.⊙⊙⊙
만약에 꽂혀 있었다면 누군가가 알고 가져 갔다면 참 그렇찮아여. 한 며칠
동전을 안꺼냈기 때문에 적어도 한 십만원은 될텐데... 그래서 이거이 잘못하면
나의 하루 일당이 날아간다 이래 생각하니까 가게문을 못닫겠는 거에여.♧♧♧
그리하여 날밤을 새리라 마음먹고 1시까정은 가게문 열어 놓으니 오는 사람들이
더 무서워서 셔터를 내리고 밤새 밖에 귀를 기울이리라 하면서 버티고 있었네여.
영화 보문서. 한 3시되니 도저히 잠이 와서리 밤에 잠은 꼭 자야 하는
남편과 새벽 5시에 교대하리라 마음먹고 있었는데 단단한 결심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불은 다 켜 놓은채로 자러 가 버렸지여. 그래 남편이 5시나 되서 나간것 같은데
자판기는 별 이상이 없다네여.♤♤♤ 근데 옆집 식당집 아그 둘이 왼종일 가게 앞에서
자전거 씽씽 타고 놀고 있었기때문에 그 아이들이 주웠거나 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여. 그래 마침 좀전에 식당 아줌마가 뭘 사러 왔길래 혹시 아그들이 열쇠
꾸러미 요앞에서 안주웠더냐고 물어봤지여. 그랬더니 무슨 열쇠꾸러미 어떻게 생긴거
하더니 저거 아그들한테 한번 물어보겠다 하면서 가대여. 그러고 좀 있다 식당집 아저씨가 열쇠를 가져 왔네여. ◑◑◑참말로 어제밤에 물어볼껀데 밤새 생쇼를 다하고 내가
몬산다니께여. 눈도 어벙벙하고 뒷머리도 땡기고 완전히 컨디션이 다운이네여.
암튼 열쇠를 찾았으니 다행이다 싶구여. 집 열쇠 창고 열쇠 한개씩 다 낑겨 있던건데 ㅎㅎ.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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