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친정 아버지 첫기일이라 제사를 모시러 다녀 왔습니다.
벌써 1년이란 세월이 흘렀네요. 가는 길에 푸르른 들녘을 바라보노라면
늘 그렇듯이 친정 아버지 이 세상에 안계심이 눈물겨워집니다...
그리고 그 들녘을 바라보자면 이 시가 떠오르곤 합니다.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나는날.........로 이어지는.......
아버지 이 세상 소풍이 즐거우셨습니까... 흐르는 눈물을 보이기 싫어 얼른 딴 생각으로
생각을 돌려 버렸습니다. 남편에게 보이기 싫다기 보다는 나 자신이 슬퍼지는게
싫어서... 인간은 역시 이기적인 인간인가 봅니다.
영천 호국원은 5월답게 묘비앞에 형형색색의 꽃들로 고이 잠든 영정들을
위로하는듯 보였습니다. 이렇게 햇살 눈부시고 아늑하고 아름다운 곳에
잠들고 계신 아버지이시기에 그나마 늘 찾아뵙는게 행복합니다.
사랑합니다 아버지. 살아계실때 못해드린말 아버지 돌아가신후 늘 입속으로
수십번 수백번도 더 되뇌입니다. 사랑합니다. 아버지........보고 싶습니다.
그곳에서 늘 행복하시기를 두손모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