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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께는 비오고 어제는 날 종일 흐리고 바람불더니
오늘은 햇살이 비추네여. 날은 좀 쌀쌀하지만여. 산에 나물캐러 가는
사람들이 올해는 산두릅 나자말자 사람들이 달려 들어서 다 뜯어가고
없다네여. 날도 추워서 얼은것도 많고. 봄에 산에 두릅 나물캐러 가는
사람들이 많은데 올해는 추워서 작년만 못하다네여. 작년엔 남편과
두릅을 뜯어서 데쳐먹고 튀겨먹고 한창 맛나게 먹었는데여.
나도 첨엔 두릅도 나물처럼 캐는 건줄 알았는데여. 곧바로 뻗은
작은 줄기같은 나무에서 싹이 올라오면 뜯는 거더라구여.
꺽어서 밭에 심어서 나는 밭두릅하고는 차이가 많이 나더라구여. ㅋㅋ
내가 이런 얘기하면 제비꽃이 뻔데기 앞에서 주름잡지마라 하겠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느끼는거라 씁니다. 내가 산에가서 산나물 캔다니까
먹지도 못하는거 캐와가지고 일꺼리 만들지 말라고 하더군여.
사실 울남편이 작년에 산나물이라고 우기면서 먹은게 배탈이 나가지고
참말로 그만하길 다행이었지여 ㅎㅎ.올해도 산나물이라고 캐와서 다듬고
있길래 내가 아무거나 먹지말고 갖다 버려라 하니까 박박 나물 맞다며
다듬고 있었더니 동네 할아버지가 왜 풀을 다듬고 있냐고ㅎㅎㅎ.
쪼매 쩍팔렸어여 ㅋ. 즐거운날 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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