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좋은 사람
기본 주제방 2004/01/14 09:59   http://blog.azoomma.com/ojsghg/113000

 

            정말 좋은 사람

 

 

아름다운 꽃이 피거나

탐스러운 과일이 달린 나무 밑에는

어김없이 길이 나 있습니다.

 

아름답고 향기 나는 사람에게는

이처럼 사람이 따르게 되어 있습니다.

 

내가 좀 손해 보더라도

상대를 위해 아량을 베푸는 너그러운 사람,

그래서 언제나 은은한 향기가 풍겨져 나오는 사람.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어집니다.

그 향기가 내 몸과 마음을 적시어 줄 수 있도록...

 

스치듯 소리없이 찾아와서는

늘 든든하게 곁을 지켜주는 사람이 있고

 

소란 피우며 요란하게 다가왔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훌쩍 떠나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가끔 입에 쓴 약처럼 듣기는 거북해도

도움이 되도록 충고해주는 사람이 있고,

 

듣기 좋은 소리만 늘어 놓다가

결정적 순간에는 고개를 돌려 버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당신곁에는 어떤 사람들이 어우러져 있습니까?

있을땐 잘 몰라도 없으면 표가 나는 사람

 

아찔하게 사람을 매혹시키지는 않지만

늘 해처럼 밝은 얼굴, 넉넉한 웃음을 가진사람.

 

나 또한 누군가에게 얼마나 편안한 존재인지,

그러기 위해 노력은 하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자문하고 싶습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으뜸 존재는 아니어도 됩니다.

오래 보아도 물리지 않는 느낌으로...

늘 친근하고 스스럼없이 늘 곁에 있는 사람

 

이런 사람이라면

정말, 정말 좋은 사람입니다.

 

                          사랑밭 새벽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