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무지개가 뜰까
지나버린 시간
나에게 건조주의보는 없었다.
새벽의 풀잎처럼
스치는 사람들의 감성까지도 적셔 버리는
이 슬픔은 어디로부터 오는가
가난한 삶의 언덕에 희망이 솟아 나던날
내마음 깊은 곳에
사랑을 남겨두고 가신 님은
기억의 갈피마다
그리움으로 흐른다
다시 계절은 돌아오고
꽃들은 피어 나는데
그리운 님은
그리운 님은....어디 계실까
허물도 사랑으로
덮어 주시던
빛살같은 향기가 없었다면
기다리지는 않을텐데
비가 내리는 날이면...
기다림에
우산도 잊은체 강나루 길을 걸어봅니다.
비가 그치면
오늘은
나에게도 희망의 무지개가 뜰까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