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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야근을 하고 온 남편이 오전11시쯤에 오후 2시경 온다고 약속하고
외출을 했다. 그런데 오후 5시가 되도 연락이 없질 않은가..
그래서 전화를 한 통 했더니 주위가 시끄러웠다. 남편에게 왜 안 오냐고
했더니 조금 있다 전화 한다며 그냥 끊는게 아니가.
열받았지만 참았다.
근데 밤 9시가 다 되도록 연락이 없다. 그래서 또 전화 한 통 했더니
전화기가 꺼져 있다. 우~ 열 받는다. 이 넘의 핸폰은 꺼져 있으면
없던 성질까지 나는 물건이다.
밤11시 가게 문닫을때까정은 오겠지... 전화기는 여전히 꺼져 있고
오지도 않는다.
밖에 삼거리는 연말이라 경찰이 또 떴다. 음주운전 단속중이다.
가끔 한 잔하고 넘어올때 경찰 있나 물어본다.( 넘새 시럽다)
성질나서 더 기다리지 않고 문 닫고 들어와 버렸다.
베개만 대면 잠드는데 점점 정신이 더 맑아져 온다. 잘 있으면 차라리
다행인데 혹시 재넘어 오다가.. 내가 원래 걱정이 많은 스타일이라
긍정적인 생각보다 안 좋은 생각이 더 많이 떠오른다.
새벽1시가 넘었다. 그래두 여전히 전화기는 꺼져 있고 연락두 없다.
하긴 전화기를 켰으면 연락은 하겄지 하면서도 자꾸 전화를 해 본다.
차라리 잠들면 나은데 것도 아니고 자꾸만 불안한 생각이 꼬리를 문다.
갑자기 이 인간이 이럴수가 있나 하면서 서러움에 눈물이 나구,, 돌아가신
할머니 아버지에게 도와주세요 하며 울다가 깜빡 잠이 들었나 부다.
전화가 왔다. 집 앞이랜다. 문도 열어주고 싶지 않았지만 무사히 돌아온게
감사해서 문을 열어줬다.
무조건 미안하다며 오바를 시작한다. 오늘 사람들 모인김에 망년회를 하기로
했는데 미안해서 전화기를 껐단다. 미안하긴 뭐가.. 또 내가 뭐라고 할까베
끊은거겠지. 전에도 한번 전화기를 껀적이 있다. 차라리 통화가 되고 몇마디
하는게 낫지..핸폰 전화기 꺼졌다하면 얼매나 기분 나쁜지 ..
다시는 안그러겠다고 해놓고 이번에도...
난 이 타지에 나 혼자 하면서 좀 오버를 시작했다. 그동안 가슴 졸인거 웬수를
풀어야 할것 아닌가.. 근데...........................
이차로 노래방에 갔는데 노래방 이름이 꼭지 노래방이랜다. 뭐 여자 불러놓고
노래 했다고 하길래, 농담으로 왜 하필 꼭지 노래방이냐 젖꼭지라도 빨면서
노래하나 했더니 ㅍㅎㅎ 웃으면서 어떻게 알았느냔다. 나 참 세상에..
나야말로 꼭지(?) 돈다. 즘말.. 기다린 나는 뭔가``
자기는 절대 아니란다. 마누라 한테 미안해서 그렇게 못한댄다. 누가 믿나 그말을..
사실이라 해도 믿고 싶지도 않다. 넘들은 다 똑같제.
참 세상 말세다 말세... 말로만 듣던 현실앞에 기가 찰 뿐이다.
각방 선언에 낼 아침 밥 못해 준다고 선언하고 자 버렸다.
새벽3시가 넘었다..
아침에 자기 혼자 라면 끓여먹구 청승을 떤다. 그러면 내가 불쌍하게 여길줄 아남..
고마 보내 버리고 싶지만 내가 자식때문에 참는다.
내가 마음 추스릴때까정 국물도 없다. 기다려라 ○○.
이 웬수는 꼭 갚고 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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