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날씨가 엄청 춥더니 아침에 자판기가 얼어 있었다.
안에 불을 켜서 어느걸 방지해야 하는디 밤에 켜고 들어간다는걸
잊어 버렸다.
낮에는 날이 따뜻하니까 끄고 있다 밤에 잊어 버리는게 한두번이
아니다. 근데 이번에는 물이 녹았는데도 자판기가 먹통이 되어
버렸다. 안에 전구등에만 불이 들어오고 다른데는 불도 안들어 온다.
단단히 고장이 난 모양이다.
전에도 간간이 작은 고장이 있었지만 이렇게 먹통이 된건 처음이다.
어젠 일요일이라 전화를 못했는데 오늘은 써비스에 전화를 해야 될
것 같다.
울집 자판기는 커피맛이 좋아서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 사람들이
일 나기전 전부 우리집서 한잔 마시고 가는데 야단들이다.
다른데서 안 마시고 일부러 오는데 아직 안 고쳤냐고, 고치고 싶지
않아서 안 고친게 아닌데 별로 할 말도 없다. 미안하기도 하다.
이건 또 약간 다른 얘기긴 한데 가스 난로가 있는데 얘도 뻑하면
아침 일찍 가게 문 열때쯤 밤 늦게 가스가 떨어진다. 석유 히터도
있어서 가스통을 하나 더 구입 안했지만, 어떻게 그렇게 타이밍을
잘 맞춰서 떨어지는지 신기할 지경이다.
오늘 아침도 트니까 가스가 흔들리면서 막판 신호를 보낸다.
물 끓여서 따시게 커피나 한 잔 마셔야겠다.
월요일 아침부터 주저리 넋두리 중이다.
이번 한주도 유익하고 즐겁게 보내시길 기원하면서 넋두리 이만 줄입
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