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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퍼머를 좀 할까하고 시내에 나갔다.
아무 생각없이 나갔는데 날씨가 보통 추운게 아니었다.
따뜻하게 입고 갔기 망정이지. 넘 추웠다.
갈려고 했던 미용실은 오늘도 논다. 접때도 놀더니
나랑 안 맞구먼. 그래서 얼마전 갔던 미용실에 또 갔다.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분위기가 많이 바꼈군.
분위기 돌아가는걸 파악해본 결과(그런거 잘한다. 취미생활임)
두 대빵 밑에 보조 몇명씩 있고
원래 미용실 가면 보통 그런데 이 분위긴 주인이 둘이다.
미용실이 커다보니 요즘 불경기에 손님은 적구
미용실은 같이 쓰면서 완전 따로다.
이런 분위긴 또 첨이군. 강추~~
들어오는 손님 차례대로 이쪽저쪽 오는 순서대로
한명씩 차지하는구면.
접때한 미용실언니는(나보다 나이적음)
나 들어올때 차례가 아닌지 새로운 사람에게 인계됐다(?)
접때 언니보다 오천냥 싸게 합의(?) 봤는데
써비스는 더 낫다.
두피 맛사지에 ㅋ 거의 상반신 안마까정...
두피 맛사지는 두 명이나 하는 바람에(보조와 대빵)
머리 터지는줄 알았다.
그래도 암말도 안했다. (우린 그런거 고마바서 말 못한다)
어깨 때리고 등 때리고 쓸었다 주물렸다 죽는줄 알았다.
솔직히 넘세다. 안만지 원(그래도 말못한다. 이유는 위와 같다.)
머리는 잘 나왔네. 실컷 얻어맞고(?) 돈 주고
나와서 시장 들러서 집에 와서
삼겹살에 소주 한잔 했다. ^^
퍼머 하다가 하루가 지나갔다.
허무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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