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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무겁게 내려앉아 있다
금새 눈이라도 쏟아낼것 같은 머리위로
시린 바람이 지나가고
나는 문득 내가 지금 하려는 일을 잊어버리고
잠시 서있다 들어온다...
바삐 지낸 며칠의 어느날엔
늘 몸과 마음을 추스려야만
또 다른 생활속으로 찾아 들어갈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한 탓이다..
한곳에 머물지 못하는 감정의 흐름...
그 물살에 균형을 잃지 않고 잘 지내다가
스스로도 감지할 수 없는 마음의 울림이
모든 감각을 마비시켜 버리기도 하지...
음악을 들어도... 글을 써도...
춤을 춰도... 그림을 그려도..
하고싶은게 뭔지 도대체 알 수 없는
그저 안개낀 마음에 길 잃어버린
나의 25시....
오늘같은 날은
그냥 가만히 창밖을 보고 앉아서
하늘과 산과 들판과 바람과
흘러가는 시간의 구름과 이야기 하든지
자판 두드리며 사차원의 친구들과
시끄럽지 않은 수다를 떨어야 하나?,....
며칠만에 한가해진
도라지가 심심해서 쓰다.... 1월 9일이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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