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바라지 그후....
가족 사랑 2003/11/07 14:09   http://blog.azoomma.com/o612881/104159



    드디어


    수능끝난지 삼일째 보름기도 다닌다고 아침마다 집을나서서 남들 다하는 108배 정성을들이다가 어찌어찌 시험도 무사히 끝나고 드디어 자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남편은 아직도 못다버린 미련에(좋은 대학 보내기) 얼굴이 어둡기도 하지만 그것이 어찌 스스로를 옭아매는 집착임을 절감하지 않는건지... 착하고 건강하고 의식 바르고 작은일에도 고마와할줄 아는 사회인으로 성장한다면 부모로써 더 이상의 욕심은 없어야 하지 않을까? 남편의 마음을 모르는바는 아니지만 남아있는 미련에 마음쓰는 그에게 무어라 해야할지.....
    여보! 하나밖에 없는 자식이기에 더 그러하겠지만 조금만 여유를 갖고 영민이의 미래를 펼쳐주자구요 물론 계획대로 일류대학에 갈 수 있다면 금상첨화겠지만요 울 아들놈의 역량이 부족한 모양이니 어찌합니까 여러가지 살아가는 방식중에 영민이에게 딱 맞는 삶의 방식이 무엇일지 아직은 모든게 불확실하잖아요? 주어진 결과에 순응하고 앞으로 남아있는 영민이의 세계가 순탄하길 바라면서 지금처럼 행복을 고맙게 누렸슴 싶군요... 여보! 그동안 애 많이 쓰셨구요, 아내로서, 엄마로서 진심으로 감사의 입맞춤을 보냅니다~ 쪼-옥 !! 고삼엄마 맞냐고 구박받던 날들도 언젠가는 그리워 질때가 오겠죠 사실은 나도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건데 아마도 내가 당신보다 부족하고 영민이가 날 닮았나봐요...... 이담에 우리 영민이가 사십대가 되어 우리모습이 되었을때 마음 따뜻이 웃음지며 우리를 이해하고 그리워 하리라 믿 습 니 다 !! 11월 7일 사랑하는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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