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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랑 너무 다른 우리 둘째...
아기 같기만 하던 아이가 어느새 초등학교를 들어 갔어요^^
24개월때 무호흡이 있었어요
아데노이드 편도가 너무 커서 코로 호흡하는 부분을 막고 있었어요
더욱이 목구멍의 편도도 굉장히 큰데 말이죠
결국 아데노이드 편도만 부분 절개를 했는데 마취를 시킨 아이의 모습을 본다는 게
참 고통스러운 일이더라구요
 조금만 날씨가 추워도 코를 그릉그릉 ...
그런 아이를 수영을 왜 시키냐는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5세때부터 체능단을 보냈답니다

큰 아이땐 바람만 불어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꼭 꼭 싸매고 다녔는데
추운겨울에도 열만 없으면 수영장에 집어넣었지요
울 둘째놈 작년6월쯤인가요 이 스파이더맨 옷입고 땀 뻘뻘 흘리고도 안 덥다며
좋아하던 기억이 나네요

편도가 큰 아이들이 대체로 안먹거든요 삼킬때 좋은 기분이 아닌가봐요
숟가락 들고 쫓아 다니면서 먹이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 아이가 작년 추석때 유치원에서 송편을 빚고 쪄서 맛있게 먹다니..

잠시도 가만히 있질 못하는 큰 아이와는 다르게
어디를 데려가도 얌전하게 엄마곁을 지켜주던 둘째
그 성격을 바꿔주려고 무던하게 노력했는데
이젠 어디를 가도 리더를 하려고 하니 참 기쁘네요
 형아가 밀어서 코에서 피가 줄줄 ~~코등에 상처가 저렇게 났는데도
아빠한테 이르면 형아 혼난다고 그냥 넘어졌다고 말하라고 한 아이

산타할아버지 신발이 왜 우리 팀장님 신발하고 똑 같지 의아해 하면서도 너무 좋아하던 우리 둘째
그 둘째가 초등학교에 들어갔어요
남들도 다 가는 학교라고 하지만 제게만은 특별한 일이네요
둘째를 가졌을때 시어머니가 쓰러지셨거든요
입덧은 심한데 남편은 어머니 살린다고 대전 병원에서 올라오지는 않죠
그당시 가게를 했는데 가게 보랴 큰 아이 보랴
하루에 컵라면 한그릇도 못 먹는 날도 많았어요
아이에게 영양도 ,태교도 못 해 준 게 미안해서
더 더욱 둘째에게 애틋한 마음이 드네요
여러분들도 우리 둘째 초등학교 입학을 축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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