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밤새 눈이 왔다!!
아무도 밟지 않은 눈을 내가 먼저 밟고 싶은 맘에 아이들을 깨웠다
아침일찍 서둘러 밥을 먹이고
유치원도 필요 없고 학원도 필요 없다
이순간은 올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눈을 그저 즐기기만 하면 된다
아버님이 감기가 걸리셔셔 같이 못나가셔셔 아쉬웠지만
우린 무장을 하고 학교 운동장으로 출발

학교 동산에 하얗게 내려 앉은 눈꽃에 마음은 동화의 나라로 달려간다

잉 !! 누가 학교 운동장에 바퀴자국을 남긴거요 미워^^ 잉

4층집 아이들도 데리고 갔더니 정말 좋아한다
그래 건강이 최고야!! 영어 단어 하나 덜 외우면 어때
지금 이순간에 이 자연을 보고 느끼는 감정을 어떻게 영어 단어에 비교하겠어

너희들이 자라 이나라에 건강한 새일꾼이 되거라
이 즐거움을 느껴본 너희들이니 아마도 너희 자식들에게도 이 즐거움을
느끼게 해 줄거라고 믿어

우리 막내 아들 ^^ 폼생폼사
스키탈때나 쓰는 고글은 왜 쓰고 나왔는 지 
눈에 눈이 들어가면 아프다나
모처럼 눈밭에 뒹글며 어린시절 동심으로 돌아 갈 수 있었다
어릴적 무릎까지 쌓인 눈을 방석 삼아 앉아도 보고
요 삼아 누워던 보던 그 시절이 그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