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가족과의 나들이
일요일에 오크밸리 스키장에 다녀왔어요
강원도 원주시 지장면 ....고향이 강원도라 그럴까요
강원도라는 푯말만 봐도 마음이 따뜻해지고 편안해집니다
오랜만에 보는 설경에 제 마음은 이미 행복해졌어요
아이들이야 캠프라는 명목으로 자주 스키장에 왔지만
우리 부부는 대학시절 이후 처음 와 봐요
간간히 눈도 내려 연애하던 시절이 생각나더군요
울 남편 연애할땐 참 다정 다감했었는데
이젠 남편도 나도 중년이 되버렸네요
궁금한것이 있어 그곳 강사에게 뭔가를 물어봤더니
대답끝에 어르신이라고 하는거에요
이제 40넘겼는데 어르신이라는 소릴를 들으니
열이 살짝 나더라구요
강사에게 몇살이냐구 물었더니 대학 2학년이라구 하더라구요
그래 일찍 결혼했으면 저런 아들도 있었을텐데 자위하며
어느새 먹어버린 나이가 조금 원망스럽더라구요


정말 산은 우리에게 많은 즐거움을 주지요
맑은 공기와 신선한 먹거리를 ,여름엔 시원한 휴식처를
봄과 가을엔 자연의 아름다움으로 우리의 마음을 풍요롭게 해주고
겨울엔 또 이런 즐거움을 주다니.....


울 큰아들과 둘째 아들 ..
아이들은 겁이 없는 걸까요 !!내려 보기만 해도 아찔한 높이인데...
전 중급에서도 겨우 내려왔는데 한눈 파는 사이 상급코스에서
내려와 절 놀라게 했답니다
오랜만의 강행군에 온몸이 다쑤시고 아팠지만 참 즐거운 하루였어요
Richard Clayderman - Mariage D'amo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