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님이 시골에 오늘 내려 가신다고 하세요
설 준비를 미리 해야 된다고, 제사 음식도 미리 좋은 거 사야된다고 하세요
다음주가 설이니 금방 다시 만나겠지만
어머니 생각에 술이라도 드실까봐 걱정이 되네요
참! 이상하지요
울 남편도 가끔 아이처럼 느껴져 걱정이 되더니
아버님도 돌보아야 할 아이처럼 걱정이 되요
이래서 부부중에 여자가 더 오래 살아야 된다고 하나봐요
평소 좋아하시는 오리 요리를 해드리려구요
잠시 시간이 남아 시어머니 일기를 읽다가 울 큰 아들 이야기가 있어서
올려봅니다
1998.05.09
양성빈 첫 방문
아침부터 기다려지는 마음
10시쯤 전화를 했더니 늦어도 2시에는 출발 할께요
며느리 퇴근하면 바로 올 셈이다
수박 하우스 고랑에다 물을 가득 채웠다
6묘날 정식하고 바로 물을 주었지만
활착하기엔 물이 부족한 것 같기에 흠뻑 주었다가 빼는 식으로 했다
4시쯤 빨리 집으로 왔다
성빈이를 맞이할 준비를 해 놓을 려고 했더니 이미 와 있었다
방금 들어 왔다고 한다
두달이 채 못 된 아이가 제법 컸다
살짝 살짝 웃기도 했다
온 가족이 대환영으로 맞이 했고 윤미도 윤정이도 왔다 나의재산들
삼남매가 모두 모여 온 집안이 가득 찼다
힘들고 가난해도 이것으로 만족한다
비록 현재는 어렵지만 나혼자 겪는 일이 아니고 겨울이 가면 봄이 오듯이
언젠가 우리도 해 낼것이다
몸이 보배다 건강이 보배다

<울 어머니 딸기 농사 지으시느라 참 많이힘드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