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다녀왔어요
삼오제 어제 끝나고 시아버지 모시고 올라왔어요
걱정해주신 여러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오늘부터 열심히 블로그님들께 인사드릴께요
지금 아버님 점심 준비하느라 차차 인사 드리기로 하구요
울 시어머니 일기장 좀 공개하려구요
1998년 3월 12일
샴페인을 터트리는 기분
딸기 따는 날이다
며느리가 산부인과에 갔다고 전화가 왔다
예정일이 지났는데도 출생을 안하는 아기를 촉진제를 놓아서
자연분만을 하려고 하였으나 안되어서 수술을 했다(제왕절개)
반가운 소식이 왔다
엄마 다섯시 5분에 낳았어요
아들이에요
응 잘했구나 축하한다
기분이 붕 뜨는 기분이다
됐다 나도 해냈다
남들 하는 일을 나도 해냈다
나에게도 손주가 있다
온세상을 다 얻은 기분이다
내일 아침 일찍 가마
지금은 너무 늦어서 아무래도 힘들거 같으니 첫차로 올라가기로 하고
기쁨을 가득 안고 밤을 세웠다
우리 어머니 학력이라곤 초등학교 졸업이 전부입니다
농사 지으시며 틈틈이 써 놓으신 일기가 5권
마음이 뭉클한 글들이 많아요
참 울 시어머니가 산후조리 해주셨는데요
친정 어머니 보다 더 살뜰하게 보살펴 주셨지요
어머니 감사합니다